글또 10기를 시작하며
글또 10기 OT에 참석하다
글또는 '글쓰는 또라이가 세상을 바꾼다'의 준말이다. 오래전 '나는 개발자다'라는 책에서 글또를 처음 접했고, 이후 염탐만 해오다가 이번 기수가 마지막이라는 소식에 마침내 신청하게 되었다. 막차에나마 타볼 수 있게 되어서 다행이라는 심정이다.
글또 OT에 참석하고 느낀점은 굉장히 체계적인 모임이라는 점이었다. Slack에 이런 기능도 있었어? 싶을만큼 모임 활동에 필요한 각종 프로세스를 봇으로 시스템화 한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유용한 기능들이 잡다하게 많았다. 게이미피케이션적인 요소를 활용해서 적극적인 활동을 장려하는 요소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게다가 운영진만 34명이라니, 말 다했다.
OT를 통해서 모임장인 성윤님께서 글또 커뮤니티에 쏟아온 노력과 애정을 어느정도 가늠해볼 수가 있었는데 이것도 인상깊었다. 글또가 나중에 따뜻한 커뮤니티로 기억되었으면 좋겠다고 하셨는데 충분히 와 닿았고, OT 이후 1주 남짓 활동해본 시점에서는 훨씬 더 잘 와 닿았다.
이전에 다짐했던 글또 활동의 근본적인 목적에는 변함이 없다. 링크다만 구체적인 일정과 활동 규칙들을 알고 나니 세부적인 목표도 고민해볼수 있게 되었다. 이 글은 세부 목표를 구체화하고, 6개월 뒤 글또 활동을 마무리 할 시점에 회고하는 데 활용할 생각으로 작성하게 되었다.
어떤 활동을 할 것인가?
글또 활동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 매달 2회씩 꾸준히 글 작성하고 제출하기 (필수)
- 글또 커뮤니티를 적극 활용하여 다른 사람들과 네트워킹하기 (선택)
나는 이 중에서 1번 활동에 집중해 볼 것 같다. 글또에 대단한 이력을 가진 사람들 많이 참여한 것 같은데 이런 분들에게 먼저 커피챗을 요구할 만큼 붙임성이 좋은 편도 아니고, 개발 실력 측면에서도 부족함을 여실히 느끼고 있는 실정이여서 묵묵히 내 할 일 해보자는 생각이다. (이럴 때일수록 네트워킹에 힘써야 되나? 싶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글또 커뮤니티라는 잘 차려진 밥상을 완전히 외면할 생각은 없다. 몇몇 소모임은 적극 활용할 생각이다.
글또 10기는 650여명이 활동하는 만큼, 다양한 소모임이 활성화되어있다. '다진마늘'이라는 이름의 모임이 있다. 기괴한 모임명 때문에 이게 뭐하는 모임이지? 싶지만 '목표를 다지자'는 목적으로 형성된 모임이다. 전 기수 참여자들의 열렬한 사랑과 지지를 받을만큼 유서깊고 인기많은 모임인 것 같았다. 마늘키링 굿즈는 가히 충격적이다. (탐난다)
매일 책을 읽고 좋은 문구를 인증하는 '책읽었또' 라는 모임에도 관심이 갔다. 백여명의 사람들이 각자 읽고있는 책에서의 좋은 내용들을 매일같이 공유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동기부여 뿜뿜. 그리고 유익한 정보도 한가득이다. 하지만 나는 다른 기회를 선택하기로 했다. 책 읽는 습관은 오랫동안 꾸준히 유지해온 편이기도 하고, 내게 더 필요한 것은 책을 읽으며 인풋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아웃풋을 내는 것이기 때문이다.
내가 택한 다른 기회란 글쓰기와 운동이다. '달리또', '오늘운동했또' 모임에 참여해서 다른 사람들의 운동 내역에 자극 받고 꾸준히 해 보려한다. 러닝은 우선 예전 기록을 되찾는 게 목표고 (10km 50분), 조만간 생애 처음으로 PT 등록도 해볼 생각이다.
어떤 글을 작성할것인가?
월 3회 제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 중 1회는 월간회고로 채워서 글 쓰는 부담을 경감시킨다. 또한 큐레이션에 선정되는 것을 목표로 좋은 글을 써 보고자 한다.
다만 10월은 예외적으로 월 2회 제출을 적용한다. 사내 프로젝트 마감 때문에 정신이 없다
작성하고 싶은 글
- 회사 업무내역 정리
- 인증/인가 (Next와 auth.js)
- Contex API로 모달 관리하기 종결편
- Server action과 Form (react hook form은 여전히 유효한가. 그리고 radix, shadcn, tanstackForm, react-aria의 Form 컴포넌트 비교해보기)
- API관련 코드를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 Open API codegen 실습후기.
- Headless 컴포넌트를 확장하여 기능 재활용하고 형태 입히기(디자인 시스템)
- Next 14 캐싱 탐구
- 간간히 책 읽고 독후감 남기기
- 켄 리우의 <매듭묶기> 재독 - 알파폴드 AI와 관련하여
-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작 <소년이 온다> 읽기
- 월간회고
- 블로그 리빌딩
- 마크다운 중심으로 개편 https://youtu.be/LlG-B2TF_Ug?si=HxsL9iPDib29LFvY
- 옵시디안과 연동하기
- <오브젝트> 정리
마무리
OT 때 글또 모임장인 성윤님께서 첫 번째 글로 앞으로의 글또 활동을 다짐하는 주제를 적극적으로 추천하셨다. 이러한 입김이 작용해서 다짐 글을 작성하게 된 점도 있다. 6개월 뒤 이 글을 다시 보게 될 때 어떤 느낌을 받을지가 궁금하다. 다시 없는 글또 활동 기회이기도 한 만큼, 후회하는 일 없었으면 좋겠다.
